정부 내 의견 충돌…"소통 필요" vs "참석 부적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통일부가 다음 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를 놓고 정부 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동방경제포럼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만약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의장국인 러시아와 긴밀한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안에서는 한반도 평화 논의를 위해 러시아와의 소통이 필요하고, 동방경제포럼 참석이 이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이인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동방경제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바 있다. 실무급 당국자가 현지에 대면 참석한 전례도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동방경제포럼 참석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동향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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