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장씨 추정 시신 발견
경찰 ‘연락 닿았다’ 허위 종결
60대 실종 사건도 부실 처리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과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했다. 경찰이 실종 신고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윤 장관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 장미란씨 실종사건과 관련해 “비탄에 싸여 계실 가족분들에게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고인과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데 따른 답변이다.
윤 장관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공직자”라며 “그런 공직자로서 경찰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보호할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농장 인근에서는 지난 5월 실종된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장씨가 장기 투숙했던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숙소를 나선 뒤 인근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다. 이후 장씨와 함께 지내던 연인이 같은 달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당시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장은 장씨 사건 외에도 지난 22일 백골 상태로 발견된 60대 남성 실종자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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