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김동우 작가 북토크 개최…독립운동 현장 기록 소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21 16:50  수정 2026.08.21 16:54

본사 임직원 대상 강연·질의응답·사인회 진행

11개국 독립운동 사적지 취재한 작가의 기록 과정 공유

지난 20일 영풍빌딩 12층 강당에서 열린 김동우 작가 북토크에서 영풍문고 임직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영풍

영풍문고가 임직원에게 국외 독립운동의 흔적을 기록해온 김동우 작가의 작업과 책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했다.


영풍문고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김동우 작가 북토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강연과 질의응답, 도서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우 작가는 2017년부터 인도와 중국, 미국, 멕시코, 쿠바, 러시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일본 등 11개국에 흩어진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운동가 후손을 취재해왔다. '뭉우리돌' 시리즈를 통해 국외 독립운동의 흔적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신간 '뭉우리돌의 광야'에 담긴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의 현장과 하와이에 남은 독립운동의 흔적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여러 나라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후손을 취재하며 마주한 현장과 기록 과정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김 작가는 현장 취재 전 관련 자료를 충분히 조사하고 촬영 후에도 기록과 사진을 반복해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물의 시선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가능하면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에 맞춰 촬영하는 등 역사적 사건을 현재의 현장에서 이미지로 기록하는 작업 방식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영풍문고 정원'에서 열린 김동우 작가 고객 북토크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직원의 제안으로 사내 북토크가 추진됐으며 영풍문고는 임직원 전원에게 작가의 책을 전달했다.


영풍문고는 직원이 직접 읽은 책을 추천하는 '북마스터'와 매달 한 작가를 선정해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이달의 작가'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영 영풍문고 지원본부장은 "한 직원의 제안에서 시작된 이번 자리처럼 책을 가장 가까이서 다루는 임직원이 작가의 시간을 먼저 듣고 그 경험이 고객에게 책을 건네는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작가와 독자가 마주 앉는 자리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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