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한 코미코, 코스닥150 지수 내 영향력 ‘부활’
미래에셋, 포폴 반영 과정서 ‘누락’…“정정 공시·조치”
KB, ETF엔 편입 완료…공개자료 시차 ‘차주 반영 예정’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21일 거래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코미코를 코스닥150 지수 추종형 ETF에 반영한 시점에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
‘거래 정지’로 코스닥150 지수에서 영향력이 제거됐던 코미코가 거래 재개와 함께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일부 운용사의 코스닥15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코미코 반영 시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150’과 KB자산운용의 ‘RISE 코스닥150’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성종목에는 이날 거래 재개된 코미코가 포함되지 않았다.
양사를 제외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동일 유형 ETF 구성종목에 코미코가 포함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각 운용사가 공개한 코스닥150 추종 ETF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KODEX 코스닥150(0.34%) ▲ACE 코스닥150(0.34%) ▲SOL 코스닥150(0.34%) ▲PLUS 코스닥150(0.39%) 등 코미코가 확인됐다.
앞서 코미코는 액면분할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정지 기간에도 코스닥150 구성종목 지위는 유지됐지만 지수 산출 과정에서는 영향력이 사실상 제로(0)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에서 코미코의 지수 반영이 중단됐다.
이후 이날 코미코의 거래가 재개되면서 코스닥150 지수 반영이 정상화됐고, 코미코 주가는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코스닥이 이날 장중 5% 이상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상황에서도 코미코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즉, 코미코의 ETF 반영 여부가 투자자의 수익률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편입 여부와 홈페이지에 기재된 구성종목 정보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는 공개 자료만으로 ETF 내 코미코 노출 정도와 수익률 영향을 즉시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닥150은 패시브 자금 추종 규모가 큰 만큼, 구성종목의 거래 여부나 지수 반영 정상화 과정에서 수급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운용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성종목이 실제 포트폴리오와 다르면 투자 판단에 혼선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코미코 반영 시점에는 차이가 있었다.
KB자산운용은 이날부터 코미코를 실제 포트폴리오에 반영했으며,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구성종목에는 차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미코의 거래 재개에 따른 ‘TIGER 코스닥150’ 반영 과정에서 해당 종목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정정 공시를 낸 뒤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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