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 류준열→10kg 감량 이규형, '들쥐' 잡는 살벌한 추적자들 [현장]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8.20 13:21  수정 2026.08.20 13:22

'손톱 먹은들쥐' 설화 모티브…인생 빼앗긴 자와 쫓는 자들의 추적 스릴러

설경구, 류준열과의 치열한 액션 예고

28일 넷플릭스 공개

배우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이 미스터리한 존재 '들쥐'를 두고 치열하게 쫓고 쫓긴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 그리고 형사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손톱 먹은 들쥐' 설화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들쥐' 류준열·설경구·이규형ⓒ데일리안

20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홍선 감독은 "원작 웹툰을 보면 서늘한 공포가 느껴진다. 이재곤 작가님이 다이내믹한 추격 형태로 잘 만들어주셨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문재의 감정에 동화가 돼 응원하기도 하고, 들쥐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몰입도 높은 전개를 예고했다.


류준열은 하루아침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정체를 빼앗긴 문재 역, 설경구가 돈과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사채업자 노자 역을 맡았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 순용은 이규형이 맡아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먼저 류준열은 '들쥐'만의 독특한 설정에 만족했다. 그는 "설화를 현대적으로 설정했다는 부분에 끌렸다. 예측이 안 되는 대본이었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원작을 찾아볼 정도로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들쥐'로 첫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과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나서 나온 결과가 지금"이라고 치열했던 고민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격, 눈빛, 인물의 모습 등 섬세한 부분만 터치해서 표현하고자 했다. 목소는 (보는 이들에게)가 첫 번째로 다가가는 요소라고 여겼다. 그 외 디테일한 부분들은 작품을 보면서 자세하게 뜯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문재는 우리 주변에 흔하지는 않은데, 잘 찾아보면 한, 두 명쯤 있을 것 같은 인물이다. 착하지도, 영웅적이지도 않다"면서 "특히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데, 류준열이 그간 보여준 뎁스 있는 연기를 보고 제안을 했다"라고 류준열의 입체적인 연기를 예고했다.


설경구는 류준열과의 치열한 액션을 예고했다. 그는 "류준열과 치열하게 싸웠다"면서도 "그런데 액션은 제가 다 담당했다. 액션이 시작되면 류준열은 바로 기절하고나, 총을 맞고 구석에 있곤 했다. 나머지는 제가 해결해야 했다. 기절 연기를 하면서 자거나, 퇴근하던지 하더라. 아주 얄미웠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류준열은 정말 귀엽다. 편안한 후배다. 연기를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공부를 많이 해온다. 나의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던져줬다"라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규형은 역할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본에서는 싸움도 잘하고 거칠고 난폭한 면이 있는 인물로 표현이 돼있어서 증량을 했다. 벌크업을 했는데, 감독님이 '더 날카로워지길 원했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해야 했다"면서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렸다. 제품을 말할 수는 없지만, 둘 다 써봤다. 정말 열심히 하고, 많이 아프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 유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들쥐'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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