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지·생산자·식품명인 찾아 전통 식문화 체험 행사
미쉐린 등재 레스토랑·오너·프라이빗 셰프 등 참여
프랑스 셰프들 앞에서 발언하는 전기찬 수출식품이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프랑스 현직 셰프 8명이 장류와 김치, 우리 쌀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현지 메뉴 개발에 나선다. 한국의 산지와 생산자, 식품명인에게 배운 조리법을 프랑스 프리미엄 외식시장에 적용하고 소비자 반응까지 확인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프랑스 셰프들을 초청해 한국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랑스 프리미엄 외식시장을 겨냥한 농식품 수출 전략품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산지와 생산자, 식품명인, 대표 셰프를 만나 식재료의 생산 배경과 조리법을 배우고 프랑스 외식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프랑스·한국 문화교류협회(FRKO Connect)가 프랑스 전역에서 공개 모집한 현직 셰프들이다. 미쉐린 등재 레스토랑 셰프와 오너 셰프, 프라이빗 셰프 등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미식계를 대표하는 다비드 투탱(David Toutain) 셰프도 프로그램 자문과 참가자 선발에 참여했다.
셰프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백양사에서 정관스님에게 사찰음식을 배우며 한국 전통 식문화를 체험했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안동에서 종가음식과 지역 식문화를 살펴보고 우리 쌀을 비롯한 지역 농식품 생산·가공 현장과 전통식품 기업을 방문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는 서울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한국 대표 셰프가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기순도 명인에게 간장·된장 가르기를 배우고 오희숙 명인과 부각을 만들며 유정임 명인에게 포기김치 담그기를 익힌다.
한국 대표 셰프들의 음식도 배우고 시식한다. 강민철 셰프는 간장게장과 고추장 오리요리, 조희숙 셰프는 모둠전과 아보카도 부추 장찌개, 조은희 셰프는 진주식 갈비찜과 백반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활용법을 살펴본다.
aT는 이번 체험을 프랑스 현지 메뉴 개발과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K-FOOD WEEK’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셰프들은 장류와 김치, 우리 쌀 등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개발해 각자의 레스토랑에서 선보이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프랑스 현직 셰프들이 한국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자신만의 메뉴로 구현하는 것은 우리 농식품의 프리미엄 외식시장 진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쌀과 장류 등 전략품목의 현지 메뉴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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