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유엔해양총회 부산서 열린다…193개국 2만명 집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1 08:41  수정 2026.08.11 08:41

황종우(왼쪽 세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인근 휴포레 상가 건물에서 개최된 ‘유엔해양총회 준비기획단 현판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 약 2만명이 참석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가 2028년 부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부산광역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유치를 신청한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부산은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서 해양산업과 연구, 교육 등 관련 기반이 집적돼 있고 유엔해양총회의 취지와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인 해양환경과 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을 이행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열리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2028년 총회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해 해양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는 정상급 인사 60여 명을 포함해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시 해양오염 방지와 지속가능어업 등 다양한 해양 현안이 논의됐다.


부산의 개최도시 선정은 아직 최종 확정 절차가 남아 있다. 앞으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준비위원회’ 의결을 거쳐 개최도시가 최종 확정된다.


최종 개최지는 올해 말 유엔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이행방식 결의안’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않은 제주에서도 총회와 연계한 사전·특별행사 등을 2027년과 2028년에 개최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최동주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부산광역시는 국내 대표 해양도시로서 해양산업·연구·교육 등 관련 기반이 집적돼 있어 유엔해양총회의 취지와 높은 연계성을 갖춘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제4차 유엔해양총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유치를 신청해 주신 부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부산광역시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해양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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