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빅테크 만나 'AI 선언'…남미선 자원 협력
독일 동포간담회로 순방 대장정 마무리
여름휴가 반납…증시·부동산 수습 몰두 전망
미국·남미·독일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남미 3개국·독일을 도는 7박11일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 내외와 참모진을 태운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는 3일 오전 11시 43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회색과 자주색, 남색이 교차된 무늬의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연보라색상의 투피스 정장을 착용했다.
정부에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에서는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영접했고, 청와대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첫 방문지인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 빅테크 기업 수장들과 만나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구상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도 발표했다.
이어진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에서는 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과 아르헨티나산 원유 도입을 통한 에너지원 다변화가 핵심 의제였다. 마지막 순방지인 독일에서는 동포간담회를 열어 현지 교민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강조하며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순방 성과를 실질적 결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를 참모진에 주문하는 한편, 그간 밀린 국내 현안을 보고받으며 국정 운영 방향을 다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반납한 만큼, 시간을 들여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차분히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순방 기간 크게 흔들린 국내 증시 안정화가 꼽힌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물가 관리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다. 외교안보 분야 업무보고도 계속될 예정이며,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 방향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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