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불볕더위’ KBO, 창원·부산 경기 폭염 취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01 15:20  수정 2026.08.01 15:20

프로야구 2경기 폭염 취소. ⓒ 뉴시스

연일 기세를 더해가는 사상 초유의 폭염에 KBO리그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오후 6시 개최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경기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도심 전체가 가마솥더위로 변하면서 야외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불가능하다는 현장 판단이 내려졌다.


KBO리그 운영 규정에 따르면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경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황사 등 경보 이상의 기상 특보가 발령될 경우,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운영위원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 7월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 지역에 발효한 폭염중대경보를 사흘째 유지 중이다. 아울러 폭염 특보가 발효된 부산 지역 역시 이날 낮 최고 기온이 무려 39도까지 치솟는 등 가혹한 기상 여건이 이어졌다.


그라운드 위 체감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극한의 기후 환경에서 경기를 강행할 경우 선수단의 열탈진 및 부상 위험은 물론, 관람객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극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KBO 경기운영위원회는 현장 점검 끝에 선수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