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4일 제주SK와 친선전
아틀레티코는 9일 맨시티 상대로 서울서 평가전
경쟁서 밀린 김민재, 새 소속팀 합류하는 이강인 모두 활약 절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3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와 국제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 뉴시스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짧은 휴식기를 마친 김민재(뮌헨)와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나란히 한국서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이강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상대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독일 국가대표 요나탄 타가 뮌헨으로 오며 주전 경쟁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선발로 19경기, 교체로 6경기에 나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3경기만 선발 출장하고 5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뮌헨 중앙 수비진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이은 3옵션으로 여겨지는 김민재는 월드컵 이전부터 꾸준히 이적설의 중심에 섰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민재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적설 관련 질문에 “(뮌헨에)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감독님이 기회 많이 주시겠죠”라고 답했다.
때마침 프랑스 국가대표 우파메카노가 북중미월드컵 4강 진출에 따른 휴식 차원에서 이번 프리시즌 명단서 제외돼 김민재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비록 친선전이긴 하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김민재로서는 제주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 ⓒ 쿠팡플레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최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도 서울서 열리는 프리시즌이 중요한 무대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계약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을 떠난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맡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당초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은 지난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병역특례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했고, 결국 소속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제때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구단이 제공한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온 그는 오는 9일 맨시티 상대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만 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만큼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선수단에 늦게 합류한 만큼 보다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이강인으로서는 맨시티 상대로 맹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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