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상로봇으로 바다 쓰레기 치운다…해수부, 해양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31 10:00  수정 2026.07.31 10:00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수상작 11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드론과 인공지능(AI), 전기 수상로봇을 결합해 무인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통합관제 시스템이 올해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는 AI 솔루션과 맞춤형 해양안전 서비스도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수상작 11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행정서비스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13회 대회에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3개 부문에 모두 168건이 접수됐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7건 등 모두 11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인 해수부 장관상은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의 ‘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 받았다. 이 시스템은 드론과 AI 영상분석, 전기 수상로봇을 연계해 무인 해양정화 운영체계를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주식회사 서프컴퍼니의 ‘화물공간 데이터 기반, 수출입 AGENT 솔루션’, 이진호 씨의 ‘안전경제운항점수(SENS) 시스템’, 오디세이팀의 ‘바다지기’가 선정됐다.


‘화물공간 데이터 기반, 수출입 AGENT 솔루션’은 화물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안전경제운항점수(SENS) 시스템’은 연안여객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친환경·안전 운항을 지원하며, ‘바다지기’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수상팀에는 대상 500만원 등 모두 1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부문별 상위 1개 팀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이상호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AI 기술과 다양한 해양수산데이터를 융합한 혁신적인 제안들이 해양수산 행정서비스 개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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