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비대면 주담대 금리 최대 0.53%p↑…가계대출 속도조절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7.29 18:06  수정 2026.07.29 18:06

31일부터 신용대출·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일제히 인상

국민은행은 선제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인상한단 방침이다.ⓒKB국민은행

오는 31일부터 KB국민은행의 주요 가계대출 금리가 일제히 인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31일부터 주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가 최대 0.53%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


신용대출은 상품에 따라 0.1~0.5%p 인상된다. 직장인 수요가 높은 'KB신용대출', 'KB급여이체 신용대출', 'KB스타 신용대출' 등에 변경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영업점 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았던 비대면 주담대 금리는 큰 폭으로 조정된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스타 아파트 담보대출(구입자금용·신잔액 6개월 코픽스 기준)' 금리는 0.53%p나 인상된다.


반면 영업점 창구에서 판매되는 대면 상품인 'KB주담대(변동)' 금리는 0.06%p로 상대적으로 소폭 오를 예정이다.


전세자금대출도 대면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대면 대표 상품인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14∼0.25%p 오른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은 이보다 인상 폭이 큰 0.26∼0.49%p가 상향 조정된다.


다만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기조는 이어간다.


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KB사업자든든 신용대출', 'KB새희망홀씨Ⅱ', 'KB사잇돌 중금리 대출', 'KB햇살론' 등의 전용 상품 금리는 기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적절히 제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은행 여신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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