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날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9일 일본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며 "인명 피해를 비롯해 건물 붕괴와 화재, 도로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인명 구조 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을 중심으로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 발표와 별도로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건물 붕괴 등으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심정지 상태라고 발표했다. 중상자는 약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 지역에서는 정전과 단수 피해가 쏟아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력 등 기반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더위 속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생필품과 비상용 발전기, 냉각용 물품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다시 열고 피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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