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회 이상 손목닥터9988 앱 접속자 체중·허리둘레 개선율 41.9%
市, 앱에 '체중관리 모드' 신설…'10분 운세권' 위한 서울체력장 추가 개소
서울체력장 현장사진. ⓒ서울시
서울의 성인 비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성인 비만율은 30.2%로 31.0%를 기록했던 전년(2024년)보다 0.8%포인트(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서울은 비만율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민의 건강생활 실천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걷기 실천율은 69.0%로 전국 평균(49.2%)보다 19.8%p 높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건강생활실천율은 54.3%(전국 36.1%),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74.5%(전국 68.5%)로 각각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세 지표 모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와 운동, 체중조절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건강관리 앱인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중심으로 한 비만 예방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1년과 2023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 비교분석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은 실제로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당뇨병 신규발생률은 비참여자 대비 7.9% 낮았고 고혈압 신규발생률은 9.1% 낮았다.
특히 손목닥터9988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건강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나, 손목닥터9988 앱에 주 5회 이상 높은 빈도로 접속하는 참여자의 체중·허리둘레 개선율은 41.9%로 주 2회 이하의 낮은 빈도 접속하는 참여자의 체중·허리둘레 개선율 22.3%에 비해 19.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손목닥터9988 앱에 '체중관리 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과 관련된 주요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체력장에서의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신체 특성과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센터 프로그램 참여와 재측정을 통해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서울시립대 직영센터를 비롯해 광진·도봉·중구 등 총 19개소의 서울체력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장·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센터에서는 평일 야간 및 토요일 운영을 확대·시행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노원, 관악(제2센터), 강남, 양천, 강서 등 서울체력장 8개소를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한다. 아울러 종합사회복지관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에 'AI(인공지능) 서울체력장' 25개소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서울체력장 52개소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과학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운동+세권)'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비만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만이 최근 주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비만 예방은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과 걷기와 운동 등을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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