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친청 몽땅 낙선이 관전 포인트"…최민희 "본인 지지 않는 후보 구박"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28 10:24  수정 2026.07.28 10:25

"민주당 내부 결속은 안 할 건가"

"명청 아닌 석청 대전 되길 기대"

"신천지 확인되면 투표권 박탈"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8·17 전당대회에서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을 모두 낙선 시키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꺼낸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당내에서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최고위원 후보는 어쩐지 구박하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매우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최민희 후보는 28일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김 후보를 향해 "중도는 확장하는데 민주당 내는 결속 안 하실 것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후보가 꼬집은 김 후보의 발언은 지난 26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전남광주 초청강연회에서 등장했다. 당시 김 후보는 "최고위원 지도부는 반명·친청 후보 몽땅 떨어뜨리고 가느냐, 아니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선거 중반 민주당 최고위원 지도부는 분명히 (친명)4대 (친청)1 판세를 형성할 것이고, 선거 마지막에 (친명)5대 (친청)0으로 가느냐, 아니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친명계 박선원·김용·서미화·김영호·임미애 후보와 친청계 이성윤·한민수·최민희 후보 등 8명의 후보가 살아남았다. 이 가운데 5명이 본경선을 거쳐 최종 최고위원으로 당선된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제가 정 후보를 지지한 이유로 왜 저를 반명이라고 하시나"라며 "(제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지키려다가 극명이라는 소리를 들은 일 등을 다 보시고 저를 판단하시라"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최 후보는 김 후보의 노선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아마도 김 후보는 중도확장 전략과 진보통합 전략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뜻으로 이해를 한다"며 "그래서 중도 확장과 진보 통합이 동시에 되겠느냐, 이 두 개의 노선이 지금 대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을 우선 단단하게 하자에 방점을 둬서 정청래 후보랑 같이 하고 있다. 정 후보의 전략은 코어부터 민주당을 단단하게 묶고, 여기에 민주 세력과는 통합하자는 것"이라며 "조국혁신당과는 통합해서 키우고 그리고 진보 세력, 진보당 등과는 연대의 조건을 마련해 놓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의 이슈로 명청대전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해선 "이번 당권 경쟁을 자꾸 대통령과 정 전 대표의 구도로 몰고 가는 소위 명청대전 등의 어휘에 저는 명백히 반대한다"며 "명청대전이라는 표현은 김 후보에게도 좋지 않을 것 같다. 자기 콘텐츠로 경쟁하는 게 맞고, 그래서 '석청대전'이 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당내를 뒤흔들고 있는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고 관련해선 "저는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생각한다. 입에 올리기도 싫다"고 치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수십 명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해서 150만 당원을 좌지우지할 수 있나"며 "만약 그 수십 명의 명단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분들의 전당대회 투표권을 박탈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 후보를 향해선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3자 연합을 거론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성과는 묻히고 신천지 논란만 부각됐다"며 "이게 대통령께 도움 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신천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합동수사본부를 향해서도 "합수본이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찔끔찔끔 흘리고 있다"며 "합수본의 전대 개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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