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돈 빼서 묶는 돈으로"…7월 통화량 12조원 '쑥'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9.15 12:02  수정 2026.09.15 12:02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기업 정기예적금·금전신탁 유입 영향

7월 광의통화(M2,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는 4225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한국은행

지난 7월 시중 통화량이 기업의 여유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조원 넘게 증가했다.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렸지만,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크게 빠져나가면서 전체 증가폭은 전월보다 둔화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M2,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는 4225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M2는 지난 6월(0.7%)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됐다.


1년 전과 비교한 원계열 기준 증가율은 5.8%를 기록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금전신탁,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해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쓰인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기업의 여유자금 및 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유입 등으로 한 달 새 27조3000억원 급증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 역시 반도체 기업 등의 예치자금이 늘어나며 11조4000억원 불어났다.


반면, 부가가치세 납부 등에 따른 기업 보유분 감소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27조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20조6000억원, 기타부문이 6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1조6000억원 감소했고, 기타금융기관도 5조7000억원 줄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는 수시입출식 예금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2.2% 줄어든 13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늘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634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광의유동성(L, 말잔)은 8078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5% 줄어들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