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매도 압력 '뚝'…시바이누는 '활활'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27 09:41  수정 2026.07.27 09:42

장기 휴면 물량 이동 약 4년 만에 최저

매도 압력 완화 기대…시바이누는 한국발 급등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의 이동량이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격 하단을 짓누르던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표적인 밈코인 시바이누(SHIB)는 한국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리며 하루 만에 30% 넘게 급등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509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의 이동량은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래된 비트코인의 이동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는 '코인 파괴일수(Coin Days Destroyed)' 역시 비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차익실현을 줄이고 보유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알렉스 손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총괄은 앞선 휴면 비트코인 이동 증가가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7년 강세장에서도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이용해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는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2024년과 지난해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 이동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다시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휴면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시장의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이 대거 이동하면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반대로 이동량이 줄어들면 보유자들이 당장 물량을 시장에 내놓기보다 계속 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발 매도 압력이 줄어든 점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변동성 밈코인으로 향했다.


시바이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약 36% 급등하며 시가총액을 약 10억 달러 늘렸다.


일일 거래량도 약 3억8000만 달러로 수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뚜렷한 사업 발표나 개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 시바이누 거래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단일 시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해외 달러 거래소보다 가격이 소폭 높은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숏포지션 청산도 뒤따랐다.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시바이누 관련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약 500만 달러가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에서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며 6만5000달러대의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반면, 시바이누에는 단기 매수세가 집중되며 가상자산 시장 안에서도 서로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