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4-8 역전패, 2018년 이후 8연패 수렁
선두 삼성과 5경기 차, 통합 2연패 달성 ‘빨간불’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LG 선발 임찬규. ⓒ 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통합 2연패가 쉽지 않아 보인다.
LG는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8로 역전패 했다.
이달 초까지 한 달 넘게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LG는 지난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8경기를 내리 패하며 3위로 주저앉았다.
LG가 8연패를 당한 적은 2018년 7월 3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약 8년 만이다.
LG는 연패를 끊기 위해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나섰지만 잘 던지다 5회 급격히 무너져 아쉬움을 삼켰다.
임찬규는 1회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3이닝 연속 무실점 호투로 안정감을 찾았고, LG 타선은 5회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엮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LG트윈스. ⓒ 뉴시스
하지만 임찬규는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한 임찬규는 이도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박정현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헌납한 임찬규는 심우준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야수 선택이 나왔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훔치며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서 임찬규는 오재원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까지 헌납했다. 급격히 흔들린 그는 페라자 상대로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윤식이 노시환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임찬규의 자책점이 올랐고, LG는 김태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5회에만 대거 7실점을 헌납했다.
LG는 7회 대타 이재원의 타점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LG는 이날 두산에 대승을 거둔 선두 삼성과의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지면서 통합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LG지만 25일 상대 선발로 한화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예고돼 계속해서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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