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멱살 잡은' 권영진 "큰 결례 범해…잘못 반성하고 사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7.24 10:52  수정 2026.07.24 10:53

"이유여하 불문하고 잘못했다"

"리더십 상처 입혀…사과드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데 대해 사과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정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해 "큰 결례를 범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제 언행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제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내대표에게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제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리며,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꼈을 동료 의원들과 당원 동지, 국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권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자신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정 원내대표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했으며, 원내부대표단도 권 의원을 향해 의원총회에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기강이 무너졌다"며 "징계 여부는 아직 이른 것 같지만, 사실 관계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하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넘어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정 원내대표 사태를 보면서 원내부대표단이 회의한 결과, 원내부대표 입장으로 성명서를 낼 예정이다"라면서 "의원총회도 요구할 예정이며, 권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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