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신매매 ‘돈줄’ 끊는다…범죄 탐지 역량 강화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24 10:08  수정 2026.07.24 10:08

STOP THE TRAFFIK과 암호화폐 업계 첫 파트너십

정보 공유·임직원 교육 통해 범죄 탐지 역량 강화

바이낸스가 인신매매와 현대판 노예제 관련 불법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글로벌 비영리단체 STOP THE TRAFFIK과 암호화폐 업계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이낸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신매매와 현대판 노예제로 발생한 불법 자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 비영리단체와 협력한다.


바이낸스는 인신매매 및 현대판 노예제 예방 단체 ‘STOP THE TRAFFIK’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TOP THE TRAFFIK은 금융기관과 기술기업, 비정부기구(NGO), 사법당국 등과 협력해 인신매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착취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비영리단체다.


양측은 인신매매와 착취 범죄에 연계된 불법 활동을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임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나타나는 위험 지표와 범죄 유형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바이낸스는 STOP THE TRAFFIK이 제공하는 전문 자료와 분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의심 거래를 식별·조사하고 차단하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와 수사, 민관 협력 체계도 고도화한다.


노아 펄먼 바이낸스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는 “금융범죄 예방 체계는 인신매매와 착취처럼 불법 자금과 연결된 실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관련 위협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취약계층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닉 데일 STOP THE TRAFFIK 정보·예방 담당 이사는 “인신매매 조직은 불법 수익을 누리기 위해 금융 시스템을 통한 자금세탁에 의존한다”며 “범죄자들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번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해 사법당국이 아동 착취 플랫폼 ‘키드플릭스(KIDFLIX)’를 소탕하는 과정도 지원했다.


지금까지 바이낸스가 지원한 사법당국의 요청은 31만3000건 이상이며, 이를 통해 회수하거나 동결한 자금은 총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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