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리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오는 26~27일을 기점으로 전국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일 제주도의 장마가 먼저 끝난 데 이어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부와 남부 지방도 이번 주말을 지나며 장마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다만 장마가 완전히 물러나기 전까지는 지역별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강한 비와 소강상태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 20~60㎜, 25일은 5~40㎜ 수준이다. 충청 이남 지역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4~25일 사이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은 27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마지막 비를 내린 뒤 북상하면서 전국적인 장마도 종료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기상청은 "많은 수증기와 높은 기온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질 경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좁은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장마 종료 이후인 8월 인천 덕적도에는 시간당 149.2㎜, 9월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52.2㎜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바 있다.
반면 장마가 물러난 뒤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다음 주 후반에는 티베트고기압까지 확장하면서 전국적인 폭염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