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연이어 비판해 온 유시민 작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박지원 의원은 20일 시사인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인'에 출연해 "저 역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섭섭한 점이 있다"면서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감정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유시민 작가.ⓒ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뉴시스
박 의원은 "유 작가는 진보 성향의 지식인이자 자유로운 작가인 만큼 어떤 의견이든 낼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을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 진영의 지식인이 내란 세력에 유리하게 비칠 수 있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어떤 발언을 할지는 본인의 자유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내란 세력에 도움이 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동지적 언어로 조언할 수는 있지만 저주의 언어로 분란을 키우는 것은 이 시대 지식인의 역할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충고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면 이제는 효과도 없다"며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이제는 그만하고 정부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유 작가는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외연 확장 전략과 검찰개혁 추진 과정 등을 비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근본적으로 개편하려는 '재건축론'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연적으로 실패할 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출범 1년 된 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냐"라고 유 작가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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