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대통령이 정청래 불편해해…'명청대전 없다'는 건 거짓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21 10:30  수정 2026.07.21 10:30

"연임 도전은 자기 정치적 세력 구축 위한 것"

"'유죄' 조국 지지하면서 '무죄' 송영길은 배제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30번 외치고 그러지만 대통령이 정 전 대표가 불편하다는 것을 수차례 표시 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정 전 대표가) '명청대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이다',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완전히 하나다', '내가 이재명을 지킬 거야'라고 떠드는 건 솔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지 않나. 나는 싫은데 밖에 나가서 '나는 쟤를 사랑해. 쟤를 지킬 거야'라고 떠들고 다니면 그 사람이 기분이 좋겠느냐"며 "냉각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대통령 임기 4년인데 한 번 쉬었다가, 또 입각 제의도 있었다면 입각해서 대통령을 돕다가 또 다음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텐데 굳이 저렇게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자기 정치적 세력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관되게 대선 때도 당 대표 출마를 염두하고 호남에 들어가서 자기 조직을 해 왔고,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도 끊임없이 연임을 목적으로 해 오는 게 모든 언론에 노출되고 보였다"고 강조했다.


친청계에서 제기한 송 의원의 출마 자격 문제와 관련해선 "검찰 개혁은 저와 같은 피해자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검찰개혁을 다시는 입에 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무죄 확정 판결까지 받고 왔는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조국은 그렇게 지지하면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아온 송영길은 배제하자는 거냐"라며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기탁금 인상 문제를 언급한 것에 당무 개입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뒷방 어르신처럼 가둬 놓을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원래 성남시장 때부터 구체적 사안에 대해 자기 의견을 공개적으로 대중과 함께 공유하면서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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