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일주일 새 11% 상승
이더리움 ETF 순유입도 비트코인 앞질러
비트코인은 박스권 유지…"대규모 매도 신호는 아직 없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쏠리는 모습이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66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1920달러로 같은 기간 2.4% 상승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약 11% 오르며 비트코인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이번 주 첫 3거래일 동안 총 96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전체 순유입 규모인 84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블랙록의 ETHA가 4530만 달러를 흡수하며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레이어2 생태계 확장도 이더리움 강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출범한 로빈후드의 레이어2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을 가스비와 결제 자산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탈중앙화 거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네트워크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이더리움의 수요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의 방향성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하루 동안 4억2400만 달러가 빠져나간 뒤 다음 거래일 1억8100만 달러가 다시 유입되는 등 단기간에 자금이 오갔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만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는 이전보다 안정된 모습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거래소 유출은 지속됐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자금조달금리(Funding Rate) 역시 0% 부근을 유지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롱포지션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자금 유입과 네트워크 확장성을 앞세운 이더리움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