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하라"…금감원장 "책임 달게 받는 중" [금융위 업무보고]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7.15 15:14  수정 2026.07.15 15:15

청와대서 진행된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겨냥한 개인 투자자들의 성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보완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해 "보완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해 "최근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 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어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증시 변동성 주범이라며 상장폐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와 관련해 '반성'과 '후회'를 언급한 바 있다.


해외투자 수요 환류를 목적으로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기대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부작용으로 인해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실제로 이 원장은 "홍콩에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투자를 환류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했는데 효과는 별로 많지 않았다"며 "부작용이 너무 커져 정부가 고민이 굉장히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을 주문하는 한편, 자본시장 제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와 선진화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며 "잘 챙겨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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