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항공우주 인재동맹 구축…A2CL 협의체 공식 출범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15 18:26  수정 2026.07.15 18:28

“정부 초광역 인재육성 정책 발맞춤…지역 혁신성장 거점 구축”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초광역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양 지역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군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교육부터 산업 현장까지 연계하는 인재 육성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제2회 인천-제주 A2CL Summit'을 열고 'A2CL 대학·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A2CL(Aerospace & AI Career Ladder)은 항공우주와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고교, 대학, 대학원, 산업현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과 경력 개발 체계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협의체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발맞춰 마련됐다.


특히 지난 4월 인천시와 제주도가 발표한 공동선언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첫 실행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의체에는 인천시와 제주도를 비롯해 인하대, 제주대, 제주한라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주산학융합원,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항공우주·AI 관련 기업, 공군, 정석항공고와 제주한림항공우주고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앞으로 협의체는 제주의 우주산업 기반과 인천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공동 교육과 연구개발, 현장 실습, 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초광역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국가 항공우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A2CL 대학·기업협의체 출범 선언문'에 공동 서명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 기관들은 항공우주와 첨단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 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의 항공산업과 제주의 우주산업이 긴밀히 협력하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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