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다 업사이클링 시리즈’로 이탈리아 A 디자인 어워드 금상
타이어 성형용 내피 활용해 가구·브릭·키링으로 재탄생
수상작, 이탈리아 코모 디자인 박물관에 영구 전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구와 건축 소재,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디자인으로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A 디자인 어워드 첫 출품과 동시에 전체 출품작 중 상위 3%에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소재와 디자인 분야로 경쟁력을 넓혔다.
한국타이어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의 성과물인 ‘브라다 업사이클링 시리즈’가 이탈리아 ‘A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수만 건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제품과 건축, 패션, 그래픽 등 100개 이상의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한다. 금상은 전체 출품작 가운데 상위 3%에 해당하는 작품에 수여된다.
리무브는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브라다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한국타이어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브라다는 타이어를 성형할 때 내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데 사용하는 타이어 성형용 내피 소재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이 끝난 브라다의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소재 개발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자원 순환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브라다 업사이클링 시리즈는 서울대학교 순환디자인연구실 디스코랩과 공동 개발했다.
업사이클 가구는 브라다 소재의 곡선형 레이어 질감을 살려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했다. 업사이클 브릭은 타이어 몰드를 재활용해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키네틱 월을 구현했으며, 업사이클 키링은 수작업 공정을 거쳐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해당 시리즈는 2025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다. 한국타이어가 A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도전에서 금상을 받으며 타이어와 모빌리티를 넘어 소재와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수상작은 이탈리아 코모에 있는 디자인 박물관 ‘무제오 델 디자인’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리무브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업사이클 롱보드’로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과 2025 그린 굿 디자인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불용 소재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디자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