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에이스맨 E, 국고보조금 400만원 책정
BMW iX3, 성능·충전 속도·V2L 항목서 만점
충전기 3030기·고전압 테크니션 480명 등 국내 투자 반영
ⓒBMW그룹코리아
BMW와 MINI의 주요 전기차가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량의 주행 성능뿐 아니라 배터리와 충전 인프라, 사후서비스 역량까지 평가하는 새 기준에서 BMW그룹코리아가 그동안 국내에 구축해 온 전기차 생태계 투자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디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E'에 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에도 396만원의 보조금이 적용된다. 'MINI 컨트리맨 SE ALL4'와 'MINI JCW 에이스맨', 'MINI JCW' 등에도 200만원 안팎의 국고보조금이 책정됐다.
BMW에서는 최근 출시된 '더 뉴 BMW iX3'가 275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 차량 가격에 따라 보조금의 50%가 적용되는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iX3는 전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평가하는 성능 보조금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대 360kW 충전 속도와 BMW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외부 전력 공급 기능 V2L 항목에서도 만점을 획득했다.
BMW의 전기 세단 i4와 i5,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 iX1과 iX2 등 주요 전동화 모델도 새 보조금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전비와 주행거리 중심의 기존 평가에서 벗어나 배터리 효율성과 환경성, 충전기 보급 기여도, 제조사의 사후서비스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BMW그룹코리아는 차량 자체의 전동화 성능과 함께 국내 충전·정비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번 보조금 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전국에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는 등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사후서비스 역량도 강화했다. 현재 480명의 고전압 테크니션과 전동화 모델 전문 정비 인력을 확보해 전기차 점검과 수리에 대응하고 있다.
BMW 프로액티브 케어를 통해 차량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자동차 수입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 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단순한 차량 구매 지원을 넘어 제조사의 국내 투자와 사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수입차 업체 간 경쟁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판매 차량의 성능뿐 아니라 충전망과 정비 인력, 배터리 안전 관리 체계까지 얼마나 갖췄는지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국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