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가치·방향성 공유하는 집단"
"생각 같지 않으면 갈등 빠질 수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당 정치에 대해 가치와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반대로 당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인사가 합류해 활동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리더 6기 수료식 및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정당은 가치와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와 방향성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당은 혼란과 갈등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정당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 당에 들어와서 활동하면 어떨 때는 당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청년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정강·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청년들에게 내가 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지 판단하게 하고, 같이 열정적으로 싸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 우리 당의 인재로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공정성 문제에 대해 기성 정치인과 청년이 느끼는 바가 다른 만큼, 법과 제도 마련에 오히려 청년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저희는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 문제가 있어도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느낀다"면서도 "청년들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않고 민주적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를 제도와 법으로 만들어내려면 청년이 직접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중교 학교 현장의 역사 교육을 두고선 "이념적으로 많이 편향돼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권력자들이 알려주고 싶은 내용 외에는 그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의 정책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간에 제가 고민한 것들을 국민에게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 급한 것은 참정권 회복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무너져가고 있는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다. 조금씩 우리의 자유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게 익숙해져서 사라지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0일 뉴데일리TV 유튜브에 출연해서도 한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은 2~3년 지나면 다시 (탈당한 사람들의) 복당을 받아주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그것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총선 때 후보가 없으면 복당을 받아주고 그렇게 해왔기에 자신이 제명을 당하거나,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더라도 복당을 금지당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그래서는 당의 기강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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