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 강우량 330㎜로 예년 73% 수준
하천유지용수 최대 114만t·농업용수 87만t 감량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낙동강 권역 다목적댐인 안동댐과 임하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댐 용수 비축을 위해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이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8일 오후 2시 기준 경북 안동시에 있는 안동·임하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댐 용수 비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낙동강 상류에서 하나의 공급체계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가뭄 단계는 두 댐의 합산 저수량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올해 안동·임하댐 유역에 내린 강우량은 330㎜로 예년 450㎜의 73% 수준이다. 올해 두 댐의 용수 공급량은 하루 평균 301만t이지만 유입량은 132만t에 그쳤다.
현재 안동·임하댐 저수량은 총 저수용량 18억4000만t 대비 6억7000만t으로, 저수율은 37%다.
안동·임하댐은 현재 하루 408만t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량은 생활·공업용수 143만t, 농업용수 151만t, 하천유지용수 114만t이다.
정부는 가뭄 주의 단계 진입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하루 최대 114만t 감량한다. 농업용수는 월별 실사용량을 고려해 하루 최대 87만t 줄인다. 생활·공업용수에 포함된 지자체 환경개선용수와 수질개선용수도 하루 최대 24만t 감량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댐 용수비축이 하류 지역 용수 이용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지방자치단체, 지방·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점검할 방침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감량 가능한 범위에서 공급량을 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일부 지역은 예년 대비 강우량이 적어 가뭄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뭄 상황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댐 용수비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