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부터 9일 오전 ‘물폭탄’…중부·전북에 돌풍·천둥 동반 강한 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7.07 18:37  수정 2026.07.07 18:37

밤사이 시간당 50㎜ 폭우…행안부, 취약시간대 선제대피 당부

하천변·저지대 주민 일몰 전 대피 점검

행정안전부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8~9일 강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상되면서 취약지역 점검을 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8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7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산사태·침수 우려지역 점검과 주민대피체계를 확인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같은 날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충남·전북 80~150㎜로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예상된다. 전남 북서부는 최대 100㎜ 이상, 경북은 최대 120㎜ 이상이다.


행안부는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의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가능성을 점검하고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정비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비가 밤부터 새벽 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큰 만큼 하천변과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주민에게 대피소를 미리 알리고 필요하면 일몰 전 대피를 실시하도록 했다.


지하차도 등 상습침수지역은 실시간으로 살피고 위험 징후가 나타나면 경찰과 협력해 즉시 통제하도록 했다. 부산 서구 암남동 노후주택 붕괴사고 당시 인접 건물 주민을 우선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도 공유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하는 만큼, 보다 세심하고 촘촘한 대비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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