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6차 수정안 990원 격차…노사 간극 1000원 밑으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07 18:05  수정 2026.07.07 18:42

권순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6차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노사 간 격차가 990원으로 좁혀졌다. 올해 협상에서 처음으로 격차가 100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막판 절충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다. 노사는 이날 6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시급 1만1450원을, 경영계는 1만460원을 각각 제시했다. 5차 수정안과 비교하면 노동계는 50원을 내렸고 경영계는 20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노사 간 격차는 1060원에서 990원으로 줄었다. 최초 요구안 당시 1680원에 달했던 간격도 1000원 이내로 좁혀졌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부담과 내수 회복을 위해 의미 있는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경기 부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자율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순원 최임위원장은 “공익위원은 가급적 최후의 순간까지 노사 양측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도록 기다리고 또 기다릴 예정”이라며 “노사의 추가 절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9일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간다.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해 최종 합의나 표결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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