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고립 집단일수록 '존재감 확인' 응답 높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 보충을 넘어 삶의 의미와 존재감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와 사회적 고립, 우울을 겪는 노인일수록 일의 의미를 '존재감 확인'에서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7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한국 어르신의 일과 삶 패널(KSWL) 6월' 주요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인식하는 일의 의미를 거주지역, 가구형태, 교육수준, 자립생활 능력, 정신건강, 사회적 고립 여부별로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구형태별로는 다인가구의 경우 일을 하는 이유로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이 48.6%로 가장 높았다. 반면 1인가구는 '존재감 확인'을 선택한 비율이 40.3%로 가장 높았다. '능력 활용·성취감'도 1인가구가 30.6%로 다인가구(22.3%)보다 높게 집계됐다.
사회적 고립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은 '존재감 확인' 응답이 35.9%로 비고위험군(27.7%)보다 8.2%p 높았다.
정신건강 상태별로는 우울 집단이 '가족에게 도움이 됨'(47.5%)과 '존재감 확인'(33.7%)을 선택한 비율이 비우울 집단(39.7%, 28.3%)보다 높았다. 반면 '능력 활용·성취감'은 우울 집단이 13.7%로 비우울 집단(26.0%)보다 낮았다.
거주지역별로는 농어촌(읍·면) 거주자가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이 44.9%로 도시(동) 거주자(38.7%)보다 높았다. 반면 '존재감 확인'은 도시 거주자가 30.6%로 농어촌 거주자(23.7%)보다 6.9%p 높게 나타났다.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은 44.1%에서 17.7%로 낮아졌다. 반면 '능력 활용·성취감'은 23.5%에서 33.5%로, '타인 및 사회에 기여'는 3.2%에서 22.6%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립생활 능력에서는 자립 집단이 '가족에게 도움이 됨'을 선택한 비율이 57.8%로 의존 집단(40.1%)보다 17.7%p 높았다. 의존 집단은 '능력 활용·성취감' 응답이 25.2%로 자립 집단(7.6%)보다 17.6%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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