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출마선언' 김민석, 정청래 직격 "자기정치 폐해가 당정협력 혼선 빠뜨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7.06 11:02  수정 2026.07.06 11:04

광주에서 당권주자 중 첫 대표 출마 선언

"검찰개혁, 선거 전략 미비 등 문제 많아"

"당원·지지층 통합해 승리로 달려갈 것"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전남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내에서 처음으로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출마선언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직격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민석 전 총리는 6일 전남광주특별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공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위에서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완벽한 당정 일치와 민생 통합 노선만이 민주정부에서 검증된 필수 요소"라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의 정신과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권 경쟁자인 정 전 대표를 향해서는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먼저 집권당인 민주당의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1년 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을 혼선에 빠뜨렸다. 이대로는 국정 성공과 총선 승리, 당 단합도 어렵다"며 "합당 추진, 검찰개혁 논의,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서 나타난 숙의 부족, 토론 부족, 절차 미비, 일관성 부족은 많은 문제를 낳았다"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총리는 "제 당대표 출마는 당의 미래를 위해 치열한 당내 논쟁을 각오한 무거운 책임감의 산물"이라며 "다른 정파와 개인 관계를 정리하고 대대적인 대통합 플랜을 추가하겠다"고 차별화에 나서기도했다.


또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제 일관된 주장을 정부 입장으로 정리했고, 그 바탕으로 검찰개혁·사법개혁 과제를 계속 추진하겠다"며 "한단계 높은 언론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선명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숙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장학한 인공지능(AI) 민주당 시스템 △대대적인 신진인사 영입 △범부처 청년장관회의 등 청년정책 플랫폼 도입 △정당 문화·품격 혁신 등도 공약으로 내걸면서 "민주연구원과 정책위의 정책역량을 재정비하고 창조적 정책 개발을 지원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포괄적 개혁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 시절의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해야 한다. 김민석은 위기에 강하다. 책임지고, 모든 역량을 다해 해내겠다"며 "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올바른 노선 하에 당원과 지지층을 통합하고 총선 승리로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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