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가스공사와 멸종위기식물 ‘독미나리’ 공동조사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30 15:15  수정 2026.06.30 15:15

군락 분포·생육 상태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국가스공사와 30일 전북 군산시 주요 자생지를 방문해 담수 멸종위기식물인 ‘독미나리’ 공동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한국가스공사가 손을 잡고 기후변화와 개발로 위기에 처한 담수 생태계 구하기에 나섰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국가스공사와 30일 전북 군산시 주요 자생지를 방문해 담수 멸종위기식물인 ‘독미나리’ 공동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지난 3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실행한 공동 협력 사업이다.


이번 조사는 서식지가 줄어 자취를 감추고 있는 담수 멸종위기식물의 분포 현황과 서식 환경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내용이다.


독미나리는 습지나 하천가 등 특정 환경에만 제한적으로 자라는 북방계 담수식물이다. 최근 들어 급격한 환경 변화와 서식지 파괴가 겹치면서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보전 관리가 시급한 기후변화 취약종으로 꼽힌다.


두 기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일대 자생지를 중심으로 독미나리 서식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독미나리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에 맞춰 개체군의 군락 분포와 생육 상태를 확인했다. 자생지 주변 전반적인 생태 환경 정보도 함께 수집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합동 조사가 사라져가는 담수 멸종위기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단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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