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군대도 안 갔다온 XX"...JTBC 욕설 음성 논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10 09:25  수정 2026.06.10 09:26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에서 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JTBC가 공개한 영상에 주장 손흥민을 향한 욕설이 담긴 현장 음성이 포착되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JTBC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 영상 속 부적절한 발언이 담긴 현장 음성이 확산됐다.


ⓒ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상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영상 속 한 남성이 손흥민을 향해 "주장이라 소대장 뛰듯이 뛰는 건가", "군대에서 뛰는 것처럼 뛰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남성은 "군대도 안 갔다 온 XX들이",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XX" 등 욕설 섞인 발언을 내뱉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해당 발언자가 현장 취재진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조롱성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논란이 커지자 JTBC 측은 "영상 9분 28초경 묵음 처리된 부분은 JTBC 취재진의 음성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ENG 카메라 특성상 주변 소리가 크게 수음된다"며 "당시 훈련은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현장에 매우 많은 사람이 있었고 불특정 다수의 음성이 현장음으로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에는 손흥민 선수 훈련 취재에 집중하느라 해당 소음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후 댓글을 통해 확인했고 누가 듣더라도 매우 불쾌한 언사였기에 인지 직후 해당 부분을 묵음 처리했다"고 밝혔다.


JTBC는 이후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문제의 발언을 삭제한 편집본을 다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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