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터 청년정책협의체 운영...청년 의견 시 정책에 반영
올해부터 청년 참여 확대 위해 '청년 오픈랩 라운드테이블' 도입
2024년 12월 진행된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성과공유회 모습.ⓒ군포시 제공
"다른 지역에서 군포로 전입한 청년 1인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군포시 청년정책협의체는 타 지역에서 군포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해 전입한 1인 청년가구를 위해 새출발에 걸맞는 뭄품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이 정책 제안은 실무협의를 거쳐 '군포 전입 청년 1인가구 웰컴박스 지원사업'으로 확정됐고, 지난달부터 웰컴박스에 포함될 물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10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2019년 청년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의제 발굴 및 실현을 통해 청년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청년정책협의체 운영을 결정했다. '군포시 청년 조례'에 근거한 '청년정책협의체'는 30명 이내로 구성하며,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청년정책협의체는 3기때까지 ▲청년일자리 ▲문화·예술 ▲주거·복지 ▲교육·홍보 등 4개 분과로 운영됐다. 연 6회 정기모임에서 분과별 자율 회의 방식으로, 분과활동 프로세스화를 통한 활동방향 설정 및 명확화로 기수를 지나면서 보다 촘촘하게 진화했다. 시도 청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불과별 퍼실리테이터를 지원했다.
청년정책협의체는 분과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구체화하고, 실행 정책과제를 확정 및 의제화를 거쳐 시에 정책으로 제안된다.
지난해 9월 '내, 일 잇는 열린청년 토크한마당' 행사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이렇게 제안된 청년들의 정책 제안은 상당수 직·간접적으로 시 정책에 반영됐다. 취업에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위한 'AI 모의 면접 등 비대면 취업 준비 교육' 요구에 대한 제안은 '청년날개 VR 모의 면접 서비스'로, 청년센터 내 창업사무실 요청은 기존 독립형 작업실을 입주 스타트업 공간으로 용도 변경해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밖에도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예비부모 '마음든든 첫만남' 지원, 1인 가구 커뮤니티 지원 '청플 食口(식구)’, 청년 이사비 지원, 청년 1인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 청년 아티스트 전시회 등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에 시는 맞춤형 정책으로 화답했다.
올해 운영되는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는 한 단계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전체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도시브랜드 ▲창업·일경험 ▲생애주기 ▲정보통합 4개 분과를 구성했으며, 분과장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속도감 있는 민관협치 소통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청년자율참여예산제를 신설해 주민참여예산 중 3000만원을 '청년자율참여예산'으로 별도 편성했다. 청년정책협의체가 사업제안서를 작성, 청년정책위원회가 심의하면 시 개입 없이 청년의 목소리로만 시작부터 끝까지 정책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협의체가 제안한 정책 반연에 대한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을 수용해 3기 때 운영한 퍼실리테터 지원을 개편해 '군포시 청년 오픈랩 라운드테이블'도 운영한다.
군포시 청년 오픈랩 라운드 테이블 포스터.ⓒ군포시 제공
오는 24일 시청 별관회의실(2층)에서 진행되는 '군포시 청년 오픈랩 라운드 테이블'에는 시에 거주 또는 활동하는 19~39세 청년 50명(선착순)이 참여해 청년 참여가 확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의체 4개 분과에서 도출한 주요 아젠다를 소개하고, 자립준비청년 출신 당사자가 위기 청년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유재은 숭실대학교 교수가 시 청년정책 현안에 관한 연구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심층 토론에서는 지역 청년,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이 함께 참여해 청년 진화적인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직접 발굴제안하며, 시는 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청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청년친화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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