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파트너스, 홈플러스에 1000억 추가 연대보증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6.10 18:19  수정 2026.06.10 18:19

상품 매입·협력사 대금 지급·점포 운영 위한 긴급 운영자금 확보 지원

홈플러스 매장 이미지ⓒ연합뉴스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 유지와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추진 중인 긴급 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잔존사업부문의 M&A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운영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MBK 파트너스는 조달 규모 20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주주사로서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한 주주사의 책임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BK 파트너스는 그동안 사재 출연, 연대보증, 외부 차입을 통한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추가 연대보증까지 포함할 경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부담한 자금 및 신용 규모는 총 5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MBK 파트너스 측은 “이번 추가 연대보증은 주주사로서 홈플러스 회생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회생 정상화는 임직원 고용, 협력업체 보호, 채권 회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의 회생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회사와 임직원, 주주사, 채권단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과 기업가치 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대보증 제공 결정이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와 정상 영업 회복, 그리고 잔존사업부문 M&A의 성공적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점포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 임차료 인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사업의 경우 기존 126개 점포에서 67개 핵심 점포 중심 체제로 전환됐으며, 임대점포의 경우 임대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임차료 부담을 평균 20~40% 수준까지 낮췄다.


또한 조직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쇼핑에 매각해 사업구조를 단순화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수 역시 1만8000명 수준에서 9000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절감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 기반을 마련했고, 현재는 M&A를 통한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 운영자금이 확보돼 영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채권단과 협력사, 입점주,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결과인 매각과 회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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