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관영 "제가 당선되면 정청래 사퇴해야…지도부 바뀌고 복당 신청"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6.01 11:36  수정 2026.06.01 11:37

"제가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 더 튼튼해져"

"鄭, 국힘과 대결 중인데서 당력 집중해야"

김관영 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5월 23일 전북 완주군 삼례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제가 당선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퇴해야 맞다"며 정 대표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당선되면 복당을 9월에 신청하겠다고 했는데 왜 당선 즉시가 아니라 9월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8월에 전당대회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바뀌도록 저도 노력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복당을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상식으로는 제가 당선되면 정 대표가 사퇴해야 맞는다고 보는데 그분이 사퇴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이를 '친청(친정청래)' 대 '친명(친이재명)' 구도로 규정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해왔고, 전북에서 실시된 다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전북 사전투표율(35.05%)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에 대해 "도민이 직접 판단하겠다는 민심이 굉장히 커진 결과가 아닌가 한다"면서 "저희가 유리하다, 불리하다고 단정할 일은 아니고, 양쪽 표 결집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 대표가 전북에서 민주당이 무너지면 이재명 대통령이 위험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제가 지사가 되면 이재명 정부는 더 튼튼해진다.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며 "정 대표 입장에선 잘못된 공천에 대한 공천심판론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북 선거가 본인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 송영길 전 대표가 굉장히 절절한 말씀하시지 않았나"라며 "김관영도 이 대통령이 인재영입 1호로 영입한 사람이고 이재명 정부에 항상 협조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거기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다른 국민의힘하고 대결 중인 평택이나 대구·경남이나 이런 데 가서 당력을 집중해야지 지금 전북에 가서 당력을 집중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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