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중·일 등 주요 참가국 확대”…K-뮤지컬국제마켓, 내달 코엑스 개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5.29 10:15  수정 2026.05.29 10:16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6 K-뮤지컬국제마켓’(K-Musical Market)이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 및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외 뮤지컬 창작자, 프로듀서, 제작사, 투자사 등 산업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뮤지컬 전문 글로벌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약 1000석 규모의 객석을 보유한 대극장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로 개최지를 변경하여 행사의 규모를 대폭 키웠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대만 등 핵심 권역에서 뮤지컬 제작자와 극장 관계자, 프로듀서를 초청한다. 올해 영미권에서는 유명 뮤지컬 ‘해밀턴’이 탄생한 비영리 예술 단체 미국 퍼블릭 시어터(The Public Theater), 뉴욕 기반으로 브로드웨이 신작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인 프로듀싱 컴퍼니 P3 프로덕션(P3 Productions), 영국 최대 프로듀서 육성 기관인 스테이지 원(Stage One) 소속 프로듀서 등 영미권 주요 기관 및 제작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과 함께 일본의 극단 사계, 토호 주식회사, 호리프로 등 아시아권 대형 제작사 임원과 중국의 티엔차오 예술센터, 광저우 대극원 등 주요 제작 극장 및 배급사 관계자들 참여로 K-뮤지컬의 영미권 및 아시아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마켓은 피칭, 쇼케이스, 학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피칭 프로그램은 국내 창작 미완성작 10편과 완성작 10편을 각 15분간 발표와 시연, 질의응답을 통해 소개한다. 쇼케이스 프로그램에는 국내 초연 창작 뮤지컬 8편이 참여하며, 작품당 최대 40분 이내 낭독공연 또는 주요 장면을 시연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피칭과 쇼케이스에서 심사를 통해 11편을 선정하여, ‘K-뮤지컬 로드쇼 in 홍콩/런던’과 일본 ‘글로벌 송라이터 쇼케이스’ 참여를 후속으로 지원한다.


올해 마켓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획기적인 확장이다. 기존 국내 작품 위주로 진행되던 피칭 프로그램은 작년 일본에 국한됐던 ‘글로벌 피칭’ 세션을 올해 영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으로 대폭 확대해 선보인다. 이에 더해 올해 마켓 최초로 일본과 중국 작품이 참여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신설했다. 이로써 마켓이 단순한 K-뮤지컬의 수출을 넘어, 아시아 권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교류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정보제공 프로그램은 (사)한국뮤지컬협회 및 한국뮤지컬학회와 공동으로 기획·진행되어 산업과 학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반영하고, 논의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대폭 높였다. 1일차에는 ‘생태계의 재편과 신작 개발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개막 콘퍼런스가 개최되며, 2일차에는 ‘원천 IP의 공연화와 확장 전략’을 다루는 심층 케이스 스터디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K-뮤지컬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현지화 및 글로벌 협업의 실제 노하우를 짚어본다. 마지막 4일차에는 K-뮤지컬의 자생적 성장을 주제로 한 학술 포럼과 함께, 아시아 권역 공동 제작(Co-production) 및 유통 허브 구축을 논의하는 ‘원 아시아 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되어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사전 공개된 미팅 참여 인사와 온라인 사전매칭과 현장 매칭을 통해 총 350회 내외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 제작, 판권 계약, 투자유치 등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올해 K-뮤지컬국제마켓은 일본, 중국, 대만, 영국 등 글로벌 작품 참여 확대를 통해, 우리 마켓이 K-뮤지컬의 해외 진출 플랫폼을 넘어 아시아 뮤지컬 산업을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교류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2025 K-뮤지컬국제마켓’은 미국·영국·캐나다·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온 해외 관계자 139명(전년 45명 대비 208.9% 증가)이 참가한 바 있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332회(전년 285회 대비 16.5% 증가) 진행됐으며, 쇼케이스·피칭·콘퍼런스·포럼·특강 등 프로그램에 총 3387명(전년 2542명 대비 33.2% 증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영국·캐나다·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온 해외 관계자 139명(전년 45명 대비 208.9% 증가)이 참가했다. 1:1 비즈니스 미팅은 332회(전년 285회 대비 16.5% 증가) 진행됐으며, 쇼케이스·피칭·콘퍼런스·포럼·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3387명(전년 2542명 대비 33.2% 증가)이 참여했다.


당시 영국 국립극장 제작 개발 책임자 해리엇 맥키는 “마켓 참여를 통해 경험한 한국 뮤지컬의 높은 수준이 경이로웠다”고 밝혔고, 미국 토니상 수상 프로듀서인 비즈니스 오브 브로드웨이의 레이첼 서스만은 “K-뮤지컬국제마켓에서 한국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와 같은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밝히는 등 마켓을 통한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올해 더 규모를 키운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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