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기 전부터 관리…보건소 중심 ‘노쇠 예방’ 전국 확대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5.28 08:59  수정 2026.05.28 09:01

관악·해운대·춘천 등 10곳 시범사업 선정

운동·영양·구강관리 묶어 맞춤형 서비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정부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보건소 중심의 ‘노쇠 예방관리’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단순 질병 치료를 넘어 노인 신체기능 저하를 조기에 관리해 건강수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보건소 노쇠예방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10곳이 선정됐다. 보건소 8곳과 건강생활지원센터 2곳이 포함됐다.


선정 기관은 서울 관악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서구, 강원 춘천시·평창군, 충남 청양군, 경북 포항시 북구, 경남 사천시 등이다. 경기 구리시와 충남 금산군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선정됐다.


노쇠는 신체 기능과 회복력이 떨어져 질병, 장애, 요양 필요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뜻한다.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건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쇠 선별평가를 실시한 뒤 건강 상태에 따라 운동, 영양, 구강건강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쇠군과 전노쇠군은 운동전문가, 영양사, 치과위생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팀 관리를 받는다. 건강군은 자가 예방관리와 자조모임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소그룹 활동과 자조모임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지속적 건강관리 실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건강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연계 기능과 어르신용 모바일 앱 등을 구축해 조기 개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 효과를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기관은 내년 10곳에서 2027년 60곳, 2028년 100곳으로 늘리고 2030년에는 전국 264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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