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순익 40.6% 증가…이자·배당·자산처분익 영향
손보는 채권평가손실 여파…투자손익 17.3% 감소
금감원 “예실차손 확대 지속…재무건전성 면밀 점검”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회사(생보 22개·손보 30개) 당기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6억원(9.5%) 증가했다. ⓒ연합뉴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4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손해보험사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하며 업권별 희비가 엇갈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회사(생보 22개·손보 30개) 당기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6억원(9.5%)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2조37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62억원(40.6%) 증가했다.
예실차손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868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수익과 일회성 자산처분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4577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2조1056억원으로 2966억원(12.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으로 투자손익이 2294억원 줄었다.
보험영업 성장세는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수입보험료는 66조4884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573억원(6.0%) 증가했다.
생보업계는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수입보험료가 6.9% 늘었다.
손보업계 역시 장기보험·일반보험·자동차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5.1% 증가했다. 다만 생보사의 변액보험과 손보사의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전체 보험업권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33%로 전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3%로 1.8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손보사의 ROE는 16.49%에서 12.31%로 크게 떨어졌다.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13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7%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189조원으로 12.2% 늘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치 하락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보유주식 가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실적 증가에도 보험손익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손실 등으로 보험손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합리적 계리가정을 통한 보험손익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주가·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