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운데)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달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24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란의 대미 협상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은 미국과 협상 중인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이와 동시에 120억 달러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나머지 120억 달러는 양해각서 체결 뒤 핵 문제 등 세부 사항을 협상하는 60일 동안 이란에 송금돼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대미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이란의 첫 120억 달러를 해제하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카타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엔 한국에서 3년 전 보낸 60억 달러를 비롯해 이란의 동결 자금이 대규모 예치돼 있다.
타스님은 “갈리바프 의장은 카타르에서 동결 자산 해제 실행 방법과 자금 접근 방식, 장애물 제거를 논의했다”며 “이런 측면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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