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터넷 차단 88일 만에 부분 복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5.27 06:30  수정 2026.05.27 07:03

지난 1월 9일 이란 테헤란에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당시 차단했던 국제 인터넷 접속을 부분적으로 복구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마드레자 아레프 이란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유로운 사이버 공간에 대한 접근의 첫 단계가 이뤄졌다”며 “이란 국민의 요구가 충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인터넷이 차단된 88일 만에 인터넷 연결이 부분적으로 복구된 것이 지표에 나타났다”며 “다만 이것이 역사상 가장 길었던 인터넷 차단 조치가 영구적으로 종료되었음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지난 1월 8일 경제난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인터넷을 차단했다. 이후 2월 초 일부 연결이 정상화됐으나 같은 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다시 인터넷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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