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억원 규모 개발 계약 체결
1분기 매출 137%↑·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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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브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과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세미파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8.34%(6650원)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최근 AI 반도체 관련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미파이브는 최근 공시를 통해 AI 반도체 기업과 147억3332만원 규모의 AI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1209억5206만원)의 12.1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1월 27일부터 2027년 8월 15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AI 반도체 개발 및 판매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영업기밀 유지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세미파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9억원, 신규 수주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202억원)보다 13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ASIC 개발 서비스와 양산 공급, IP(설계자산)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SIC 개발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2.6배 이상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중심 해외 수주가 확대되며 전체 개발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세미파이브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ASIC 중심의 2·4나노 선단 공정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엣지 AI와 디바이스용 5·8나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양산 사업도 데이터센터 AI와 비전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양산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양산 수주액의 74% 수준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세미파이브가 AI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주 확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성장성에 벤처캐피탈(VC)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L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V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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