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많이 도와달라"…거리 민심이 오세훈에 호응하는 이유는 '낮은 자세' 때문? 등 [5/26(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5.26 06:00  수정 2026.05.26 06:00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도봉구 도봉산에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주훈 기자

▲[지선 현장] "많이 도와달라"…거리 민심이 오세훈에 호응하는 이유는 '낮은 자세' 때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등산로와 산책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언행을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응원에 나선 것은 시민들이었다.


오 후보는 이날 도봉산을 시작으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중구 중앙시장 등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오 후보는 연일 거리 민심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고 있다.


오 후보는 유세장에선 이재명 정부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거칠게 비판하지만,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날 때는 최대한 발언을 아끼는 모양새다. 직접적으로 "뽑아달라"는 호소보단, "도와달라"는 말을 주로 하는 편이다. 시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동안 오 후보는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 국민의힘 소속 시·구의원 후보와 경호 인원이 뭉쳐있는 모습을 경계해 왔다. 인파에 놀란 시민이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날 도봉산 등산로에서도 오 후보는 경호 인력에게 흩어지라고 거듭 요청했다.


오 후보가 도봉산 등산로에 나타나자 상인과 등산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한 상인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사람인데"라면서 놀라워하거나, 다른 상인은 "아이고, 오세훈이네. 손 닦고 악수해야지"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상인을 만날 때마다 "많이 파시라"고 덕담하며 악수 요청에 응하기만 했다.


▲국토부 “서울시, 철근 누락 별도 보고 없어…현장점검서도 침묵”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 사안을 국가철도공단에 월간 보고서로 통보했다는 입장을 강조하자, 국토교통부는 “약 2000~3000페이지 내용 중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업무일지에 관련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25일 국토부는 “별도 긴급보고나 요약 보고에는 포함되지 않아 중대한 시공 오류 사항으로 즉시 식별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기자회견을 “철도공단과 서울시 사이 위수탁협약서에 따르면 문서 이외 보고 방법이 없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긴급을 요하는 특정 현안이 발생했을 경우 월간보고서와 무관하게 별도 자료를 만들어 보고해야 실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토부, 철도공단, 서울시가 참여하는 현장점검 및 회의가 17회 진행되는 동안에도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1월 25~27일 ‘철도건설사업 시행지침’에 따른 중간점검에서도 합동점검단에 포함돼 있던 서울시는 천정 균열, 벽체 누수 등은 지적하면서도 기둥 철근 누락 오류는 밝히지 않았다.


▲1020 자살·자해 14명 중 1명은 두 달 이내 '재시도'


자살·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한 10∼20대 14명 중 1명이 두 달 이내 재시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태한 서울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015∼2022년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서울 시내 응급실을 방문한 24세 이하 청소년과 젊은 성인 1445명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간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총 4452명으로, 3명 중 1명꼴인 32.5%(1445명)가 24세 이하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이다.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응급실에 온 24세 이하 중 1090명(75.4%)이 여성이었고, 전체의 79.4% 상당은 응급실 처치 후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인해 병동·중환자실 입원이나 타병원으로의 이송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126명(8.7%)이었다. 자살 시도와 자해를 사전에 계획했거나, 치사율이 높은 방법을 선택했을 때 이러한 중증의 의학적 결과에 처할 가능성이 컸다.


이들 중 60일 이내에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재방문한 경우는 102명으로, 전체의 7.1% 상당이었다.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응급실을 재방문할 위험은 여성이 남성 대비 1.93배였고, 혼자 사는 경우가 1.5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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