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민주·진보, 울산시장 단일화 여론조사 중단…김상욱 측 "조직적 개입 의심 정황"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4 12:20  수정 2026.05.24 12:21

김상욱 측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 발견"

"단일화 포기하는 것 아냐…후속 협의 더하겠다"

김종훈 측 "일방적 중단 선언 합의 정신 어기는 것"

"강력한 유감 표해…김상욱의 입장 요구" 촉구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돌연 중단됐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 측은 단일화 여론조사 중단 배경에 대해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종훈 진보당 후보 측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상욱 후보 캠프 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은 24일 긴급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 기관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해 여론조사를 중단했음을 오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있었다.


김 본부장은 "여론조사 중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시민 전체의 여론이 왜곡됨 없이 반영되는 방식'을 기준해왔던 저희로선 더 이상 현재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함이 불가능함에 결론 이르렀다"며 "총괄선대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해 여론조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단일화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를 위반하려는 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정확한 정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단일화 방식 및 후속 협의를 더해 아름다운 단일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울산 남구 삼산로 65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고 여론조사 중 확인된 '특이사항'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종훈 후보 캠프 방석수 선대본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김상욱 후보의 울산시장 후보 경선 단일화 여론조사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방 본부장은 "시장 후보 경선 조사와 관련하여, 진보당은 특이한 점을 파악한 것이 없다"며 "김상욱 후보 측에서 특정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인된 근거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 정신에도 어긋나고, 힘을 모아 내란을 청산하라는 시민의 요구에도 맞지 않는 일방적 선언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진보당은 애초 합의한 대로 진행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다. 김상욱 후보 측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입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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