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상대 조사
강남서에 사건 배당됐으나 서울경찰청에 재배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 투입을 연상시키고,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 발표 내용인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를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이벤트"라며 "5·18민주화운동, 유족, 광주 시민 그리고 국민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회장을 겨냥해 "사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수사 기관에 촉구했다.
서울경찰청은 당초 해당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했고 강남경찰서는 오는 29일 김 사무총장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건은 전날 서울경찰청에 재배당됐고 재배당 하루 만에 고발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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