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팀 北 축구단 일방적 응원 논란 불거져
여자챔피언스리그 4강 남북전 1대 2 패배
통일부 "균형 응원 되게 단체와 소통할 것"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남북 여자축구 경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는 남북 클럽팀이 맞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공동응원단이 북한 팀을 위주로 응원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해당 단체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받은 공동응원단의 응원이 북한 팀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공동응원 취지에 맞게 응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진행 과정에서 일부 그렇지 않게 받아 들여진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균형 있게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단체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2026 AFC 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은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실향민 단체 등 20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공동응원단이 응원 과정에서 수원FC 위민 선수의 실축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 취지와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수원FC 위민은 홈경기 이점을 안고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대 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도쿄 베르디(일본)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공동응원단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진출한 결승전에서도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정동영 장관은 수원FC위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승리를 기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수원팀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내고향 팀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공교롭게도 일본과 맞붙는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 선수단이 공동응원단의 응원에 별다른 화답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남북이)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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