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상수, 개인전 ‘호기심의 멜로디, 자연의 선율’ 개최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6.05.21 10:09  수정 2026.05.21 10:25

조각가 박상수가 열일곱 번째 개인전 ‘호기심의 멜로디, 자연의 선율’(Curiosity's Melody, Nature's Harmony)을 개최해 대중과 만난다.


박 작가 측은 “박 작가는 현대조각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연과 음악이라는 두 감각적 요소를 결합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바람의 속삭임과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비가 내리는 소리와 같이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자연의 소리, 그리고 그 소리들과 호응하는 음악의 리듬과 선율을 조각이라는 정지된 매체로 옮겨 내는 것이 그의 오랜 화두”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자연의 흐름과 음악적 리듬이 교차하는 조형 작업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제안한다. 복잡한 개념보다 자유롭고 직관적인 표현을 지향하는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정서적 경험을 전한다.


전시에는 거대한 원형 면 위로 물결이 일렁이는 알루미늄 작업 ‘정적의 물결’(the tide of silence), 관현악기와 그물망 날개의 여인상이 어우러지는 대형 설치 작업 ‘아를르의 여인을 위한 심포지움’(symposium for L'Aresinne), 거울처럼 빛나는 곡선의 ‘내일의 내일’(tomorrow's tomorrow) 등이 대중과 만난다.


박 작가는 “자연의 소리는 단순히 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 속에서 감각을 자극하고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며 “리듬과 멜로디는 관객이 자연의 움직임과 소리 속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연결될 수 있는 유연한 다리가 되어 준다”고 밝혔다.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조소)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한국조각가협회와 전주조각회에서 활동 중이다. 1997년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이후 16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단체전·아트페어에 참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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